월급은 통장에 들어오지만, 빠져나가는 돈이 더 많다는 느낌, 청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전·월세 보증금, 생활비, 학자금 대출 상환까지 생각하면 미래를 위한 저축은 늘 뒷전이 되기 쉽죠. 그런데 요즘은 정부에서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자산 형성 지원 제도가 꽤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이름도 비슷하고 내용도 헷갈려서 혼란스럽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도 신청할 수 있는 건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 건지, 도대체 뭐가 다른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 글에서는 두 제도의 핵심만 골라서 비교하고, 자격 조건, 혜택, 운영 방식의 차이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자세한 혜택 분석과 어떤 제도가 나에게 맞는지에 대한 선택 가이드는 시리즈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아래 내용을 읽고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놓치면 몇 년을 후회할 수 있는 지원금입니다.
두 계좌 모두 신청 시기가 정해져 있어 시기를 놓치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신청 자격에 해당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시는 게 유리해요.
지금 바로 아래에서 차이점을 확인해보고, 어떤 제도에 해당되는지 판단해보세요!
1. 두 제도, 무엇을 위한 계좌인가요?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모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 제도입니다.
하지만 목적과 대상이 분명히 다릅니다.
🔹 청년도약계좌는 중위소득 180% 이하의 청년에게 지원되는 전 국민형 자산지원 정책입니다.
일정 소득 이하의 근로자가 가입하면 매월 납입 금액에 정부가 일정 금액을 더해주며, 만기 시 최대 5,000만 원까지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중산층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지원’을 목표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 반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소득 하위 50% 이하 청년을 위한 보다 선별적 복지형 상품입니다.
가입 후 매달 10만 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정부가 최대 30만 원까지 매칭하여 총 1,440만 원(이자 제외)을 모을 수 있습니다.
즉,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중위층까지 포함한 자산 확대용’,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층 중심의 복지형 상품’으로 이해하면 구분이 쉬워집니다.
2. 신청 조건, 누가 가입할 수 있나요?
제도별로 연령과 소득 요건이 다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본다면 본인이 어떤 제도에 해당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청년도약계좌
- 연령: 만 19세~34세
- 근로자 또는 사업자 소득 보유자
- 개인소득: 연 7,500만 원 이하
-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 재산 요건 없음
📌 청년내일저축계좌
- 연령: 만 19세~34세
- 근로 활동 중인 청년 (근로·사업소득 월 10만 원 이상)
- 가구소득: 중위소득 100% 이하 (2024년 기준 약 236만 원/1인가구)
- 재산: 대도시 3.5억, 중소도시 2억, 농어촌 1.7억 이하
🔎 핵심 차이는 ‘가구소득 기준’과 ‘재산 요건’입니다.
중산층까지 포함된 청년도약계좌는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며,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엄격한 자산 기준이 있어 보다 제한적인 대상만 가입 가능합니다.
3. 납입 방식과 수령액, 어떤 차이가 있나요?
실제 수령 금액과 납입 방식은 두 제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월 납입금과 매칭 방식, 만기 조건 등을 잘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년도약계좌
- 월 4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
- 정부 기여금은 소득 구간에 따라 차등 지급 (월 최대 20만 원)
- 만기 5년 유지 시, 최대 약 5,000만 원 수령 가능 (이자 포함)
- 중도 해지 시 일부 불이익 존재
💰 청년내일저축계좌
- 매월 10만 원 고정 납입 (3년간)
- 정부 지원금은 소득 유형에 따라 월 10~30만 원까지
- 3년 유지 시 약 1,440만 원 수령 (이자 별도)
- 수급자/차상위는 조건 충족 시 전액 정부 기여
💡 청년도약계좌는 여유 자금이 있는 청년에게,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을 수 있는 저소득 청년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