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약을 사 먹고 안면 홍조는 가라앉았는데, 아직도 침대에 누우면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시나요? " 2편에서 말씀드렸듯, 보조제나 약은 급한 불을 꺼주는 고마운 소화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내 생활 습관 자체가 매일 밤마다 불을 지피고 있다면 어떨까요? 약을 끊는 순간 지긋지긋한 불면증은 언제든 다시 찾아옵니다. 갱년기는 질병이 아니라 여성이 겪는 자연스러운 계절의 변화입니다. 겨울이 오면 두꺼운 옷을 꺼내 입듯, 몸의 변화에 맞춰 우리의 일상도 세팅을 다시 해야 합니다. 오늘 밤부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침실의 마법 같은 온도 설정법부터, 저녁에 무심코 먹었다가 잠을 깨우는 최악의 음식들 을 하나씩 짚어드립니다. 1. 침실은 무조건 '동굴'처럼 만들어라 우리 몸은 체온이 평소보다 약 0.5도에서 1도 정도 떨어져야 뇌에서 "아, 이제 잘 시간이구나"라고 인식하고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열이 확 오르는 갱년기 여성에게 서늘한 침실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이상적인 온도는 18도~20도 보통 약간 춥다고 느낄 수 있는 온도가 수면에는 가장 좋습니다. 남편이나 가족이 추워한다면, 얇은 이불을 여러 겹 덮고 자다가 열이 오를 때 하나씩 걷어내는 방식의 '양파 껍질 수면법'이 좋습니다. 🌚 빛 한 줌 없는 완벽한 암막 창밖의 가로등 불빛이나 에어컨의 작...